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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기사] 3월 10일 MBC 9시 뉴스데스크에 소개된 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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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2-30 05:11:10   2835
 


3월 10일 MBC 9시 뉴스데스크에 소개된 숯

앵커: 산업화에 밀려 우리 생활에서 잊혀지던 숯에 강한살균력이 있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면서 외국에서는 숯을 이용한 의약품 개발이 활발합니다.
그런데 옛부터 숯을 약으로 썼던 우리나라에서 오히려 제대로 된 진짜 숯을 찾기가
더 어렵습니다. 오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의 한 숯공장입니다. 참나무 장작들을 가마 속에 촘촘히 쌓아놓고
일주일 동안 불을 땐 뒤 다시 일주일을 식혀 숯을 만듭니다.

인터뷰: 한 달에 2, 30톤을 생산하고 주로 생활용으로 90% 이상이 생활용으로 나가고,
10%가 연료용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기자: 숯은 서서히 식히는 검탄과 가마에서 꺼내 급격히 식히는 백탄으로 나뉘는데
백탄은 약으로 쓸 수 없습니다. 숯이 약효를 가지려면 검탄을 한 번 더 구워서 구멍이
훨씬 많은 활성탄을 만들어야 되는데 검탄과 활성탄 백탄을 육안으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숯은 1g에 표면적이 400평이나 정도로 많은 구멍이 나 있고,
이것이 흡착력의 원천입니다.

인터뷰: 포도상구균과 이질, 대장균을 숯을 가지고 실험했는데 균 수가 현저히 줄었고,
그 중에서 특히 포도상구균은 1000분의 이상으로 줄었습니다.

기자: 숯의 이 같은 성질을 이용해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해독제와 소화체, 상처 치료제를
만드는 데 우리나라는 겨우 응급 해독제로 개발돼 있을 뿐입니다. 또 시중에 나온 먹는 숯
가운데는 가짜 활성탄이 섞여 있고, 대부분 제품이 약으로 승인받지 못했습니다.
간장 항아리에 넣어 살균제로 쓰였던 우리 숯, 건강약재로 쓰여질 날을 기대해 봅니다.

MBC뉴스 오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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