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SBS 스페셜에서는 신년특집으로 "웃음에 관한 특별보고서 1,2부"를 방영했습니다. 그중 2부인 "웃다가 살아난다!" 편은 아토피가 심한 여러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단지 웃음치료만으로 수주안에 증상이 놀라울 정도로 좋아지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보면서 무슨 웃음으로 아토피를 치료한다고 그러는지..하면서 의심의 눈초리로 보기 시작했습니다만... 결국 그 방송을 본 후로는 저도 미친사람처럼 하하하거리며 크게 수시로 웃게 되었습니다. ^^
방송을 보면서 느낀 것은 우리는 정작 아토피 치료를 먼곳에서 힘들고 비싼것만 찾았지 어째서 이렇게 돈한푼 안들이고 쉬운 방법으로 개선하려고 할 생각은 미쳐 못했냐는 것이었습니다. 웃음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면역력을 높여주며 병균에 강한 저항력을 발휘한다는정도는 알면서도 왜 실천하지 못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해주는 아주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생각해보면 웃음이 건강엔 좋겠지만 이렇게 아토피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못했고 너무 식상한 주제였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해볼 생각을 미쳐 못했던 것 같습니다. 참 이런점에서는 환자도 생각못한 방법으로 수주간의 걸쳐 관찰조사를 한 SBS 제작진의 노력이 대단하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웃음만으로 아토피가 치료된 것도 놀랍지만 부정적, 내성적, 비관적이 되어 버린 아이를 긍정적, 외향적, 희망적으로 바꾸어주면서 아이의 성격과 미래관을 바꾼 것만으로도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방송을 보면서 아토피도 아토피지만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을 보는 듯도 했습니다..) 그냥 웃는 것이 아니라 "웃음치료" "웃음치료사"라는 말이 붙을정도로 웃은은 만병의 치료사인 것 같습니다.
저도 프로그램을 본후 한번 본격적으로 혼자 미친 듯이 웃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잘 웃어지지가 않더군요.. 어색하고...가족들에게 창피하기도 하고... 얼굴근육도 잘 안움직이고... 뭔가 자연스럽지 못한 억지웃음만 나왔습니다만... 한 이틀연속 시간날 때마다 하니 벌써 한결 자연스러워지고 잼있어지는게 기분만으로도 사람이 긍정적이되고 아토피가 치료될 것 같은 희망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동안 얼마나 웃음에 인색하면서 살아왔는지 처음으로 느끼게 해준 값진 경험인 것 같습니다.
<웃으면서 오는 환자는 약이 줄어든다?>
웃음이 보약보다 좋다 - 동의보감
한 번 웃으면 한 번 젊어진다(一笑一少) - 속담
15초 웃으면 이틀 더 오래 산다 - 미국 인디아나 주 메모리얼 병원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지만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한다 - 성경
동서양을 불문하고 많은 속담과 격언들은 웃음이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말해왔다. 그리고 ‘웃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던 사람일지라도 웃는 것이 찡그리는 것보다 좋은 작용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가진 무수한 감정들 중 하나인 ‘웃음’이 정말로 신체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일까. 옛 속담이나 격언은 무엇을 근거로 생겨난 것일까.
<현대의학으로 밝히는 웃음의 힘>
우리 주위에 웃음으로 건강을 되찾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웃음으로 암을 이기고, 류머티스를 이기고, 뇌졸중을 이기고, 아토피를 이겨냈다는 사람들. 그들이 말하는 웃음에는 분명 우리가 알지 못하는 힘이 있다. 캘리포니아주 로마린다 대학의 리버크 박사는 웃음이 면역력을 높인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또 일본 교토의 우니티카 중앙 병원의 키마타 박사는 웃음이 알러지 증상을 개선시킨다고 말했다. 웃음이 실제로 정신 건강에 뿐만 아니라 신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많은 의학자들을 통해 하나씩 입증되고 있다.
<의학계가 먼저, 웃음에 열광하다>
이제 웃음은 더 이상 단순한 감정의 일부만이 아니다. 웃음의 힘을 체험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세계 곳곳의 병원에서는 웃음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미국 뉴욕의 어린이 병원에서는 서커스 단원들을 초빙, 어린 환자들에게 웃음을 선물하고, 일본의 중앙군마병원에서는 병원장이 직접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미디 공연을 하기도 한다. 웃음 반열에서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국내 최고의 병원이라 불리는 서울대학교 병원에서는 가정의학과를 중심으로 웃음 진료가 시작됐고, 암 전문 병원인 원자력 병원에서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웃음 교실을 연다.
<아토피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치료법, 웃음>
지금 온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웃음, 그 힘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을까. 제작팀이 준비한 5주간의 프로젝트. 아토피 치료에 웃음을 첨가하라!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만성재발성질환, 아토피. 단순한 피부염이라고 하기엔 그 고통과 스트레스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다니던 유치원까지그만두어야 할 정도로 심한 아토피 피부염을 앓은 6살 동찬. 혈관을 따라 염증이 생기는 후천성 심장질환인 가와사키와 아토피 피부염을 동시에 앓고 있는 종민. 아토피 피부염 때문에 엄마가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아이 간호에 매달려야 했던 예지. 이 아이들에게 웃음 치료가 시작됐다. 과연 웃음이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켜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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